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이혼이라니 오마이갓!!!!


오늘 영주쪽에 일을 하고 내려오는 길이였습니다.
평소 연락을 자주 하던 친구놈이 전화를 왔더군요..

다짜고짜 소주좀 사달라고...ㅡㅡ;
그래서 대구오면 먹고싶을 만큼 사준다고 하니...

농담할 기분 아니라며...심각하게 말하는것입니다.
저에게 묻더군요 결혼생활 어떠냐고..

전 머 무난하니 싸움도 없이 깨쏟아지게 잘지낸다고 했죠...
그러더니 갑자기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먼일인가 하고 있는데 몇분후 다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 이혼한다고...

결혼할때 엄청 화려하게 하고 말많던 친구인데 이혼이라니.....

무슨일때문이냐고 물어보니..힘없이 이야기 하더군요..

집에서 개를 키우는데....너무 그게 싫어서 개하고 자기를 선택하라고 하니
마눌님께서 개를 선택하고 집은 나가버렸다고 ㅠㅠ;;

친구는 처음에 너무화가나서 개를 대리고 올꺼면 들어오지 말라고 했더니
바로 그럼 이혼하자고 했다고 하네요...

아...개때문에 이혼이라니...ㅡㅡ;;
저로썬 정말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개때문에 자주 다툼이 있었나봐요...

잘 달래서 이혼하지 말고 살라고 했습니다.
신신당부를 하고 달래고 좋은방향으로 가라고 타일렀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별것도 아닌걸루 싸우고
이혼한다고 하구나 싶더라구요..

그정도로 헤어질꺼면 왜 결혼을 했는지 에혀 -0-;;;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요즘 사회에서는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결혼하기까지 힘든시기도 있었을건데...너무쉽게..갈라선다는건...;;

친한친구에 안좋은 소식에 비까지 내리니 오늘하루는 우울하네요~